가베사랑 엄마표 놀이단, 그 첫발을 내딛어요.

딸냄과 함께 커밍교육 가베사랑 교재로 1년간 활동할 거랍니다.

그간 이 교재 저 교재 시작해 봤건만 엄마표의 제일 취약점인 '철저한 계획 없으면 흐지부지' 된 상황인지라

놀이단 꾸려서 홈스쿨링 도와주는 가베사랑에 감사하고

또 그 덕분에 딸냄과도 재밌게 잘 놀 생각에 기분이 좋아요.

파이팅!

먼저 1 ,2 3 가베를 엮어놓은 교재를 받았어요.

파일 형식이라 내용물을 뽑고 다시 끼우게 되어 있더라고요.

1가베를 총 4주로 나누어 한 달 진행하면서

1주에 2장씩 워크지를 활용하게 되어 있어요.

참, 가베사랑 교재는 연령에 따라 1, 2 단계로 나뉘어요.

1단계는 4-5세용, 2단계는 6-7세용인데 아이가 가베를 접하고 있는 수준에 따라 선택하심 될 듯해요.

울집 딸냄은 5살이지만 2단계로 활동할 거랍니다.

1단계에 대한 부분은 가베사랑 카페에서 참고해서 같이 병행하려고요.

1가베 1주차는 1차 선발에서 놀이했던 터라 그럼~

바로 2주차 넘어갑니다.

2주-1 워크지는 패턴에 대한 활동이에요.

딸냄 말로 할 땐 다 맞췄는데 색칠하면서 중간에 실수~한 것 빼곤 무난히 넘어갔고요.

2주 - 2 워크지는 1가베로 모양 만들어 보기에요.

딸냄 씨, 처음에 공이 바깥으로 직선 뻗은 모양을 해보더니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공을 구부리면서 "이렇게 하면 옆에 있는 바람개비가 되요." 하기에

제가 깜짝 놀랐어요. ㅋㅋ 하나 만들어서 두 개 써먹고~ 꾀를 잘 썼지요.

뭐, 완성 사진 찍어줄 틈도 없이

"이번엔 맨 밑에 있는 거 해 볼게요." 말하면서 공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줄만 벌리는 거에요.

ㅋㅋ 계속 꾀 쓰다가 딱 걸렸어요.

제가 워크지 그림 다시 한 번 찬찬히 살펴보라고 했더니

공의 위치가 안쪽으로 가야 하는 걸 알고 자세를 바꿔 주더군요.

그리하야 마지막 그림 모양도 완성!

또 가베사랑 카페에서 활용팁으로 준 종이컵 놀이를 해봐요, 일명 메모리 게임!

끈 없는 공을 활용해서요, 아이가 눈을 감게 한 다음 종이컵으로 한 개 숨기고

눈을 다시 떴을 때 무슨 색 공이 빠졌는지 알아보게 하는 게임이에요.

울 딸냄 씨, 컵에다 일일이 끈 없는 공들 넣어서 주스 놀이 한 게 있어서

ㅋㅋ 컵 6개 다 갖고 숨겼다 알아보게 했어요.

두어 번 더 하고 나자 딸냄 씨 장난기 발동,

마라카스라며 컵을 두 개 뒤집어 놓기도 하고 컵 위에 컵 쌓아서 아슬아슬 탑을 만들기도 했어요.

마지막으로는요, 카페에서 1단계 2주차는 어떻게 활동하누~ 참고한 거에요.

색깔 놀이로 과일책을 만들기도 하고, 옷가게놀이도 하고요,

셀로판지나 점토, 물감, 크레파스로 색혼합 놀이도 하더군요.

헤헤~ 울 딸냄 요새 한 번  판 벌렸다 하면 정신없이 빠져드는 점토로 색놀이 해봤어요.

딸냄 씨 이 색 저 색 마구 섞어서 칙칙한 색도 많이 만들었어요.

결국 가베놀이에서 점토놀이로 끝이 났구만요. ㅎㅎ

가베사랑으로 함께 해요^^